"Words" 라는 노래를 기억하시나요?
모르는 분들도 많으시겠다. 'words don't come easy to me ...' 라는 노래가 있었다.
'말로는 하기 힘들어요. '라는...
하기 힘든 말들은 가슴에 꼭꼭 묻어두었다가 어느날 단번에 묶인 마음이 풀리면 그 말들은 노래가 된다.
슬라이드 로사의 '박미영'의 노래를 들은 친구는 이런 말을 했다.
"네 가사는 참 현실적이야. 눈에 보이는 대로 쓴다고나 할까?"
그녀는 가사를 쓰면 곡을 만들수 있다고 한다. 하고싶은 말이 정해지면 곡이 되는 것이다.
말로 하기 힘든 모든 것이 그녀에게 음악이 된다. 모든 것이 자연스러웠으면 하는 그녀에게 음악은 그 자연스러움의 실현이다.
그래서 환상따위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요리사의 음식, 연인들의 연애편지, 여행자의 인사, 그런 것이다.
슬라이드 로사에게 있어서 음악이란,
맛있는 음식, 사랑스러운 이야기, 처음만나는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슬라이드 로사는 비틀리지 않은 그대로의 소리를 들려주고자 한다.
보이는 그대로의 마음속 풍경을 그리고자 한다.